벌금형 나왔는데, 민사청구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2026. 1. 11. 07:14알고보면 쓸모있는 [생활 법률·정책]

형사 종결 이후에도 민사소송 가능한 이유, 실제 사례로 설명

형사사건에서 벌금형이 확정되면 모든 문제가 끝난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형사 절차가 끝난 이후에도 민사 손해배상 청구가 계속 진행되거나 새로 시작되는 경우가 매우 흔합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벌금형이 나왔어도 민사청구는 별도로 가능합니다.

 


1. 형사와 민사는 완전히 다른 절차입니다

많이 혼동하는 부분이 바로 이 지점입니다.

  • 형사사건 → 국가가 범죄에 대해 처벌
  • 민사사건 → 개인이 손해에 대해 배상 요구

즉,
형사재판에서 벌금형을 받았다는 것은
국가에 대한 책임을 진 것일 뿐,
피해자 개인에게 발생한 손해를 배상했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그래서
형사 절차가 종결되어도
민사 손해배상 책임은 별도로 남아 있을 수 있습니다.


2. 벌금형 이후 민사청구가 가능한 대표 사례

 

사례 1. 폭행 사건, 벌금형 이후 치료비 민사청구

  • 폭행 사건으로 약식기소
  • 벌금 300만 원 확정
  • 피해자는 형사합의 없이 사건 종결

이후 피해자는

  • 병원 치료비 180만 원
  • 통원 교통비 20만 원
  • 위자료 300만 원

을 합쳐
총 500만 원 상당의 민사 손해배상 청구를 제기했습니다.

이 경우 법원은

  • 형사 벌금과 무관하게
  • 실제 손해와 위자료를 따로 판단합니다.

사례 2. 사기 사건, 벌금형 후 미반환 금액 청구

  • 사기 금액 1,200만 원
  • 형사재판에서 벌금 500만 원 선고
  • 피해 금액 반환 없음

이후 피해자는

  • 미반환 원금 1,200만 원
  • 지연손해금 포함

으로 민사소송을 제기할 수 있습니다.

벌금형이 나왔다고 해서
피해 금액 반환 의무가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3. 형사 판결이 민사재판에 미치는 영향

중요한 포인트는 다음과 같습니다.

  • 형사 판결에서 인정된 사실관계
    → 민사재판에서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 특히 유죄 확정 판결은
    → 불법행위 성립을 인정하는 근거로 활용됩니다

즉,
피해자 입장에서는
형사에서 유죄가 확정된 이후 민사소송이 오히려 수월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4. 형사에서 합의가 없었다면 민사청구 가능성은 더 높습니다

사례 3. 벌금형 + 합의 없음

  • 명예훼손 사건
  • 벌금 200만 원 확정
  • 형사 합의 전혀 없음

이 경우 피해자는

  • 정신적 손해에 대한 위자료 300만 원
  • 추가 손해 입증 시 금액 증가

로 민사청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형사에서 합의가 없었다는 점은
민사에서 배상 필요성이 더 크다고 판단되는 요소가 됩니다.


5.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착각하는 부분

착각 1. “벌금 냈으니 피해자에게도 끝이다”

→ 아닙니다.
벌금은 국가에 내는 돈입니다.

착각 2. “형사 끝났으니 민사는 못 한다”

→ 아닙니다.
민사는 별도의 절차입니다.

착각 3. “형사에서 판결 나왔으니 민사도 자동으로 끝난다”

→ 아닙니다.
민사는 피해자가 직접 청구해야만 진행됩니다.

 


6. 민사청구 시점과 소멸시효도 중요합니다

형사 종결 이후 민사를 준비할 때 반드시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 불법행위 손해배상 청구권
    • 손해 및 가해자를 안 날로부터 3년
    • 불법행위 발생일로부터 10년

형사 절차가 길어지는 동안
민사 시효를 놓치는 경우도 실제로 적지 않습니다.


정리하면

  • 벌금형 확정 후에도 민사청구는 가능합니다
  • 형사 처벌과 민사 배상은 서로 다른 책임입니다
  • 형사 유죄 판결은 민사에서 유리한 증거가 됩니다
  • 합의 없는 형사 종결은 민사청구 가능성을 높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