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폐톡 됐다” 카카오톡 업데이트, 내부에서도 손절한 이유

2025. 9. 29. 03:07알고보면 쓸모있는 [쉬운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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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카카오톡의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사용자들 사이에서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메신저가 아니라 인스타그램이 됐다’는 비판과 함께, 내부 직원들의 불만까지 수면 위로 떠오르며 책임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업데이트 내용과 논란의 핵심, 그리고 누가 이 개편을 주도했는지까지 궁금증이 증폭된 가운데, 모든 이슈 사항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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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업데이트 이슈

카카오톡 업데이트 하기 싫다 , 무엇이 바뀌었나?

여러 언론 보도 + 커뮤니티 반응을 종합하면, 이용자들이 “업데이트하기 싫다”거나 “업데이트하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이는 이유는 대체로 다음과 같습니다. 

     
불만 요소  구체 내용 / 증언  출처 및 신뢰도
메신저 본연의 기능 훼손 / 본래 목적 훼손 “업데이트가 아니라 퇴보”, “카톡이 아니라 인스타그램+스레드 혼합 같다” 등의 표현이 사용됨. 메신저인데 피드 형식 + 게시물 노출 강요는 본래 쓰던 사용자 경험을 많이 바꾸는 것이라는 반감이 큼.  보도 + 커뮤니티
(Nate 뉴스)
광고 확대 / 광고와 콘텐츠 혼재 친구 피드 중간에 광고가 섞이는 형태, 광고 콘텐츠와 친구 업데이트 구분하기 어려움 등이 문제로 지적됨. 일반 지적 있음 (보도 종합)
불원치 않은 노출 / 사적인 사람 노출 연락처만 등록된 사람의 프로필/게시물이 보이는 게 불편하다는 목소리. 특히 업무용 연락처 쪽 사람들이 프로필 노출이나 게시물 노출 당할까 두렵다는 반응 보도 문장 “부장님 사진까지 크게 봐야 하나” 같은 반응도 있음. (한국경제)
UI·UX 급격한 변화에 대한 부적응 / 거부감 익숙한 친구 목록이 피드 스크롤 방식으로 바뀌고, 새로운 인터페이스에 적응이 안 되는 사용자 많음. 보도 + 커뮤니티 반응 있음. (네이트 뉴스)
업데이트 강제 / 자동 업데이트 제한 제거 불만 자동 업데이트가 켜져 있거나 업데이트 강제화되는 점, 업데이트 비활성화 팁이 온라인에 공유되는 등 사용자들이 개입 권한이 거의 없다는 불만도 강함.  보도 + 팁 공유
(Goover)
내부 조직 방식 / 책임 전가에 대한 반발감 “위에서 하나하나 다 지시했다”, “1인 기획 작품 같다”는 내부자 증언이 나와서, 책임자 중심의 구조나 위계 지시 문화에 대한 반감도 있음.  보도 / 내부자 인터뷰 / 익명 글
(한국경제)

 

이번 개편의 가장 큰 변화는 기존 친구 목록이 ‘피드 형태’로 전환되었다는 점입니다. 이제 친구의 프로필 변경, 게시물, 상태 메시지 등이 피드 형식으로 나열됩니다. 이외에도 메시지 수정 기능, 채팅방 폴더 기능 등이 추가되었으며, 피드 중간에 광고가 노출되는 점도 사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이 분노한 진짜 이유

연락처에는 받기 싫은 사람의 전화번호도 선별해서 수신하기 위해 삭제하지 않고, 메모를 달아서 연락처에 저장해 놓기도 합니다.

 

업데이트 안 할래’ 불만 이유는 "이게 문제가 안될 거라고 생각했다면 그는 기업 내 위치가 아주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일 것이라 추정".  또 연락처에는 받기 싫은 사람의 전화번호도 선별해서 수신하기 위해 삭제하지 않고, 메모를 달아서 연락처에 저장해 놓기도 합니다. 상대의 전화번호를 지우면 실수로 받을 수도 있고, 이 문제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에도 연락처에 "알 수도 있는 사람 추천"이 아주 불편하다고 서로들 알고 있는 사항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업데이트 내용에 들어간 이유는? 

  1. 광고 영역이 자연스럽게 피드에 삽입되어, 상업성과 사생활 노출에 대한 반감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2. 업데이트가 강제로 적용되거나 비활성화가 어려워, 사용자 선택권이 무시되었다는 인식이 확산되었습니다.

왜 이런 리스크를 감수하고라도 넣었을까?

이런 강한 반발이 있을 걸 뻔히 알 텐데도, 카카오가 이 개편을 강하게 밀어붙인 이유 — 혹은 그렇게 판단한 배경 — 을 추정해 보면 다음 같은 동기 및 전략이 있을 거야:

  1. 플랫폼 전환 / 슈퍼앱 강화 의지
    메신저만으로는 성장 한계가 있고, 이용자 머무는 시간을 늘려야 광고 등 부가 수익 모델 활용 가능성이 커지니 “메신저 → 소셜 + 콘텐츠 + AI 플랫폼”으로 이동하려는 전략이었을 가능성 높아.
    즉, 피드 기능, 게시물 노출, AI 통합 등이 그 전략의 핵심 수단이었을 거고.
  2. 광고 수익 극대화 / 체류 시간 확보
    사용자들이 앱 오래 머물게 하고 피드 흐름 사이에 광고를 노출시키면 광고 수익이 증가할 가능성이 크지. 기존 메신저는 광고 노출이 제약적이었고. 그래서 사용자 경험 일부 희생하더라도 수익성 쪽 쪽이 기업 내부 기대치가 높았을 수도 있음.
  3. 경쟁 / 생존 압박
    메신저 시장에서의 경쟁 변화나 모바일 플랫폼 변화 압박이 있었을 가능성 있음. 예컨대 젊은 세대가 카카오톡을 덜 쓰고 다른 채널 쪽으로 간다는 내부 보고가 있었거나, 사용자 이탈 우려가 컸을 수도 있음. 
  4. 경영진 주도 또는 상층부 강한 의지
    실무진·개발자가 반대했어도, 회사의 상층부 또는 사업 전략 책임자 쪽에서 강한 의지로 밀어붙였을 가능성. 내부 증언에서도 “위에서 다 지시했다”는 말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알려짐. 
  5. 이용자 반응 과소평가 / 내부 낙관적 믿음
    내부에서 사용자 반응을 과소평가했거나, 반발은 일시적일 거라고 본 낙관이 있었을 가능성 있음. “초기 충격이 있겠지만 적응할 것”이라는 믿음.
  6. 검증 부족 / 실험적 시도
    일부 기능이나 UI 변경은 실험적 요소가 강할 수 있고, 사용자 반응을 보고 점진 수정하려는 방식으로 설계했을 가능성도 있어. 일종의 베타 테스트를 강제로 실시한 사례. 

즉, 이 업데이트는 단순 기술 변경이 아니라 기업 전략 방향의 전환 시도였고, 카카오 내부의 조직 구조·의사 결정 문화가 강하게 작용한 결과일 거야. 이걸 ‘문제가 안 될 거라 생각했다’ 면, 책임자나 기획 권력 있는 사람이 내부에 매우 유리한 위치에 있었을 가능성이 크고, 반발권이 작았던 부문들이 충돌했을 거고.

  • 카카오는 메신저를 넘어서 ‘소셜 플랫폼’으로 진화하고자 하는 전략적 방향을 설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 광고 수익 극대화를 위해 사용자 체류 시간을 늘리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 메신저 시장의 성장 한계 속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모색하려는 생존 전략일 수 있습니다.

책임자는 누구인가? 내부에서 터져 나온 증언들

이름 역할 내용
홍XX 카카오 CPO 개편 발표를 주도한 인물로 거론되며, ‘1인 기획설’의 중심에 있습니다.
익명 개발자 내부 증언 “우리는 지시받은 대로 움직였다”,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다”라는 증언이 블라인드를 통해 확산되고 있습니다.

 

  • 홍XX CPO (최고제품책임자)
    한 언론 보도에서 홍XX CPO가 이번 개편 발표 무대에 직접 나와 개편 내용을 소개. 뉴스드림
    또, 내부 반응 보도 중에서 “위에서 지시한 것”이라는 증언과 함께 홍XX CPO 이름이 같이 거론. 한국경제+2뉴스워커+2
    한 기사는 “ 홍XX CPO… 개편 주도 인물로 꼽힌다”라고까지 보도함. 뉴스드림
  • 익명의 개발자·내부자 증언
    일부 보도에서는 “개발자 A씨” 또는 “개발진 내부” 쪽에서 “여러 기획자들이 충돌했다기보다는 1인이 중심적으로 기획한 것 같다”는 말을 했다는 보도. 
    예: “이번 카톡 업데이트는 여러 기획자가 부딪혀서 만든 게 아니라 그냥 1인 기획 작품으로 봐달라”는 내부자의 발언이 나왔다는 보도


한 보도 제목이 “주가 6% 날린 카톡 업데이트… 개발자도 ‘하고 싶어 해서 만든 게 아니’” 
또 “위에서 하나하나 다 지시… 카카오 직원도 손절한 카톡 개편”이라는 제목의 보도가 있음.

 

이 상황이 남긴 교훈

기술적 업데이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용자 경험입니다. 아무리 전략적으로 뛰어난 변화라도, 사용자의 피로와 거부감이 누적된다면 플랫폼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더불어 조직 내부에서 누가 책임을 지고 어떤 방식으로 결정을 내리는지도 기업 신뢰에 큰 영향을 줍니다.

자주 묻는 질문

Q1. 카카오 업데이트를 되돌릴 수 있나요?

A1. 현재로서는 이전 버전으로의 복귀는 공식적으로 불가능합니다. 안드로이드 사용자의 경우 APK 파일을 통한 설치는 가능하나 권장되지 않습니다.

Q2. 피드 노출을 막을 수 있나요?

A2. 설정 > 친구 > 내 프로필 공개 설정을 통해 피드 노출을 일부 제한할 수 있습니다.

Q3. 왜 유튜브 영상 댓글이 닫혔나요?

A3. 카카오는 이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비판 여론 차단 시도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이번 카카오톡 개편은 단순한 디자인 변화가 아닌, 플랫폼 철학 자체를 바꾸려는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사용자와의 충분한 공감 없이 진행된 대규모 변경은 오히려 브랜드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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