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직을 앞두고 조금은 위안을 갖는 이유는 그동안 열심히 일한 내가 조금이라도 나를 위해 쓸 '퇴직금'이 있다는 생각 때문입니다. '나를 위한 여행이라도 다녀와야겠다' , '그동안 많이 시달렸어. 조금 쉬자 ', '남아있는 대출금 등을 청산하고 라이프 플랜을 다시 짜보자. ' 등등의 퇴직금 사용에 대한 생각을 했었는데요. 분명 퇴직 후 퇴직금이 IRP 계좌로 입금되는 사실도 알고 있었지만, 이 금액은 '일시금으로 수령하던지 연금으로 수령하던지 그건 나의 선택의 문제일 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일시금 수령하면 당연히 세금 차이가 좀 있겠지.. 생각하지만, 생각보다 큰 당혹스러움을 마주하게 됩니다. 퇴직금 수령에 대한 내용이 구체적으로 오고 갈 즈음, 급하게 알아본 IRP 계좌 운용에 대한 정보를 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