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가 10억인데 15억에 분양하면 누가 사?[건설 PF 문제는]
2025년 현재, 수도권과 광역시 주요 단지의 분양가가 인근 시세를 30~50% 이상 초과하는 ‘시세 역전 분양’ 현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건설사는 원자재 가격 상승, 고금리 PF 조달비용, 고점기 토지 매입가 등을 이유로 분양가 인하가 어렵다고 주장하지만, 실수요자와 투자자 모두 등을 돌린 상황입니다.이러한 분양 실패는 단순한 미분양을 넘어 PF 구조 전반의 붕괴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다수의 프로젝트가 고금리 PF 차입 → 분양 실패 → 자금회수 실패 → PF 부실화의 순환고리에 빠졌고, 이는 건설사 도산과 금융기관 부실로 확산될 위험이 커지고 있습니다.정부는 보증 확대, 유동성 지원 등 단기 처방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분양가 조정, 금융규제 유연화, 수요 기반 회복을 위한 중장기 구조조정은 미흡한..
2025.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