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8. 20. 19:48ㆍ알고보면 쓸모있는 [쉬운 경제]
일자목 두통, 왜 진통제로 안 낫는가?
두통의 진짜 원인은 목이다
두통이 오면 대부분은 습관처럼 진통제를 찾습니다. 하지만 어떤 두통은 약을 먹어도 낫지 않고, 며칠 동안 머리 전체가 울리며 구토까지 동반되기도 합니다. 특히 뒤통수에서 머리로 타고 올라오는 박동성 통증이 반복된다면, 뇌혈관 질환보다는 **목뼈 구조 이상(일자목·거북목)**을 먼저 의심해야 합니다.
스마트폰, 컴퓨터, 장시간 독서, 운전 등 현대인의 생활 습관은 목을 일자 형태로 굳게 만듭니다. 문제는 단순히 목이 뻣뻣한 것이 아니라, 이 변화가 신경 압박·혈류 장애·근육 긴장으로 이어져 두통을 유발한다는 점입니다. 결국 원인은 머리가 아니라 목입니다.
일자목·거북목 구조와 두통의 상관관계
정상적인 경추는 C자 곡선을 이루어 머리 무게를 분산시킵니다. 그러나 거북목·일자목이 되면 머리가 앞으로 빠지면서 경추는 역학적으로 2~3배 무거운 하중을 받습니다.
- 머리 무게 평균: 4~6kg
- 고개 30도 전방 굴곡 시: 18kg 하중
- 고개 60도 굴곡 시: 27kg 하중
이 하중은 목 주변 근육(승모근, 후두하근, 흉쇄유돌근 등)을 과도하게 긴장시켜, 결국 두통으로 이어집니다. 연구에 따르면 **만성 두통 환자 대부분이 전방머리자세(FHP)**를 보였으며, 일반인보다 목뼈 곡선이 무너져 있었습니다.
근육이 뭉치면 머리까지 아픈 이유 – 신경·혈관 압박 원리
목의 근육과 신경은 머리와 직접 연결됩니다. 특히 후두부에는 삼차신경, 후두신경, 상부 경추 신경이 밀집되어 있어 근육이 긴장하면 곧바로 두통으로 이어집니다.
경추성 두통 발생 기전
경부 구조 | 압박/긴장 | 결과 증상 |
후두하근 | 신경 압박 | 뒤통수→정수리 통증 |
상부 승모근 | 과도한 긴장 | 목·어깨 통증+박동성 두통 |
사각근·흉쇄유돌근 | 혈관 주변 압박 | 어지럼, 구토, 눈 뻑뻑함 |
근막 트리거 포인트 | 반사 통증 | 한쪽 머리 집중 통증 |
“당신의 두통이 목 때문인지 확인하는 5가지 질문”목·어깨가 늘 뻣뻣한가?
뒤통수에서 시작해 위로 퍼지는 통증인가?
진통제를 먹어도 낫지 않는가?
장시간 앉아 있으면 더 심해지는가?
아침에 일어나도 목이 뻣뻣한가?
위에 해당한다면 경추성 두통 가능성이 큽니다.
긴장성 두통 vs 편두통 vs 경추성 두통 비교
세 가지 두통은 서로 다른 기전과 치료법을 가집니다. 정확히 구분해야 불필요한 약물 복용을 피할 수 있습니다.
구분 | 긴장성 두통 | 편두통 | 경추성 두통(일자목) |
원인 | 스트레스, 근육 긴장 | 혈관 확장, 신경 과민 | 경추 구조 이상, 근육 긴장 |
통증 양상 | 조이는 느낌 | 한쪽, 박동성 | 뒤통수→머리로 확산 |
동반 증상 | 피로, 집중력 저하 | 빛·소리 민감, 구토 | 목 뻣뻣함, 어깨 통증, 구토 |
진통제 반응 | 일시적 호전 | 일부 효과 | 효과 제한적 |
핵심 치료 | 스트레스 관리 | 트립탄계 약물 | 자세 교정·운동·물리치료 |
“세 가지 두통의 차이 한눈에 보기
왜 두통약은 효과가 없는가? – 약물학적 한계
진통제는 두통 신호를 ‘차단’하거나 혈관을 ‘수축’시켜 통증을 줄입니다. 그러나 경추성 두통은 근육과 관절 압박이 원인입니다. 신경이 계속 눌려 있는데 신호만 차단한다고 해서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이죠.
오히려 장기간 약물 의존은 **약물과용두통(MOH)**이라는 새로운 문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추성 두통은 “약물치료가 아닌 원인 교정”이 핵심입니다.
실제 환자·유명인 사례
- 사무직 직장인 A씨: 하루 10시간 컴퓨터 업무 후 뇌검사에서는 이상 없음. 그러나 X-ray상 C커브 소실로 진단 → 물리치료와 운동 후 호전.
- 연예인 사례: 장시간 대본 리딩·촬영 중 극심한 두통으로 촬영 중단, 치료 후 “목에서 비롯된 문제”였음이 밝혀짐.
- 강사 사례: 긴 강의 중 고개를 들고 말하는 습관 때문에 뒤통수 두통과 구토를 호소. 결국 재활치료 병행.
이 사례들은 “머리가 아닌 목”에서 두통이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전문가가 말하는 치료 접근(재활의학과·신경외과)
전문가들은 경추성 두통에 대해 다음 접근을 권고합니다.
- 정확한 진단: MRI·X-ray로 목 구조 확인, 필요시 신경차단술
- 비수술적 치료 우선: 도수치료, 물리치료, 근육이완제, 운동치료
- 수술은 예외적: 심각한 디스크·신경 손상 시
- 생활습관 교정: 인체공학적 환경 조성, 바른 수면 자세
일시적 대처법과 장기적 관리법
즉시 대처
- 따뜻한 찜질
- 목 스트레칭(고개 좌우 돌리기, 턱 당기기)
- 20분마다 자세 전환
장기 관리
체크리스트 제안: “오늘 실천할 수 있는 경추 건강 습관 5가지
관리 | 방법 | 주의사항 |
운동 | 심부목굽힘근 강화(Chin tuck), 밴드 로우 | 무리한 과신전 금지 |
수면 | 경추 지지 베개, 낮은 높이 | 너무 높은 베개 피하기 |
환경 | 모니터 눈높이 맞추기, 스마트폰 시야 높이 | 화면 30cm 이상 거리 유지 |
습관 | 1시간마다 기립, 가벼운 스트레칭 | 오래 앉아 있지 않기 |
2편 예고 (“거북목이 뇌까지 압박되는 원리”)
요약하자면, 경추성 두통은 진통제로는 낫지 않습니다. 원인은 목의 구조적 변형과 근육 긴장에 있으며, 치료의 핵심은 정렬 회복·근육 균형·생활습관 교정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거북목이 뇌까지 압박되는 원리를 신경학적 관점에서 다루며, 왜 집중력 저하·어지럼증·구토까지 이어지는지를 깊이 살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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