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걸릴 수 있다는 조현병의 조기 징후[양용준 정신과 의사의 인터뷰]
조현병은 일부 사람만의 병이 아닙니다. 극심한 스트레스와 환경 변화로 인해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뇌 질환입니다.특히 초기에 나타나는 언어 변화, 혼잣말, 피해 망상, 감정 둔화, 수면 장애 등은 본인보다 주변 사람이 먼저 알아차릴 수 있는 신호입니다.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진료를 받는다면 충분히 회복이 가능합니다.1. 조현병, 낯설지만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병 조현병은 과거 ‘정신분열증’으로 불렸지만, 지금은 ‘조현병(調絃病)’이라 부릅니다.악기의 줄이 조율되지 않으면 음이 어긋나듯, 생각과 감정, 행동의 조화가 흐트러진 상태를 의미합니다.이 병은 유전이나 성격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신경전달물질(도파민)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물학적 질환입니다.유병률은 약 1%로, 100명 중 한 명꼴로 나타..
2025.10.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