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부전장애 (지속성 우울장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정신과상담이 필요한 경우]

기분부전장애(지속성 우울장애)는 2년 이상 거의 매일 우울한 기분이 이어지는 만성 우울 상태를 말합니다. 증상이 서서히 시작되어 몇 년간 (심한 경우 수십 년까지) 지속될 수 있으며 비록 우울감의 강도는 비교적 경미할 수 있어도 오랜 기간 누적되면 삶의 만족도와 일상 기능 전반에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아래 자가진단 체크리스트를 통해 지난 2주부터 길게는 2년 사이에 나타난 정서적 변화와 일상 기능 저하를 점검해 보세요. 각 문항을 읽고, 해당 기간 동안 본인에게 얼마나 해당되었는지를 예/아니오로 표시하거나, 빈도에 따라 전혀 아니다(0), 가끔 그렇다(1), 자주 그렇다(2), 거의 항상 그렇다(3) 중 하나를 선택해보세요.

 

1. 기분 부전장애 진단 셀프 체크리스트 문항

기분부전장애 자가진단 체크리스트 (2주~2년 기준)

	증상 내용	해당 빈도 체크	점수
1	거의 매일 기분이 우울하고 슬프게 느껴진다	□ 전혀 아니다(0) □ 가끔(1) □ 자주(2) □ 거의 항상(3)
2	예전처럼 즐겁지가 않다 (흥미와 만족감 상실)	□ 전혀 아니다(0) □ 가끔(1) □ 자주(2) □ 거의 항상(3)
3	별일 아닌데 짜증이 자주 나거나 화를 쉽게 낸다	□ 전혀 아니다(0) □ 가끔(1) □ 자주(2) □ 거의 항상(3)
4	늘 피곤하고 기운이 없으며 활동이 어렵다	□ 전혀 아니다(0) □ 가끔(1) □ 자주(2) □ 거의 항상(3)
5	자신감이 떨어지고, 스스로 가치 없다는 생각이 든다	□ 전혀 아니다(0) □ 가끔(1) □ 자주(2) □ 거의 항상(3)
6	잠을 잘 못 자거나, 지나치게 많이 잔다	□ 전혀 아니다(0) □ 가끔(1) □ 자주(2) □ 거의 항상(3)
7	식욕이 없거나 폭식하는 일이 반복된다	□ 전혀 아니다(0) □ 가끔(1) □ 자주(2) □ 거의 항상(3)
8	집중력이 떨어지고 판단력이 흐려졌다	□ 전혀 아니다(0) □ 가끔(1) □ 자주(2) □ 거의 항상(3)
9	미래가 비관적이고 부정적인 생각이 자주 든다	□ 전혀 아니다(0) □ 가끔(1) □ 자주(2) □ 거의 항상(3)
10	일상적인 일(업무, 학업, 집안일 등)이 힘들게 느껴진다	□ 전혀 아니다(0) □ 가끔(1) □ 자주(2) □ 거의 항상(3)

 

2. 결과 해석 및 상담 권고 기준

➞ 점수 산정: 위 문항 중 해당된다고 답한 문항의 수를 세어 보세요 (또는 각 문항의 빈도 점수(0~3)를 합산해 보세요).

총점 또는 문항 수 기준	해석 및 권장 조치
✅ 총점 10점 미만 또는 5문항 미만	현재 상태는 경미한 편일 수 있습니다. 생활습관 관리와 감정 정리에 집중하며 경과를 관찰해보세요.
⚠ 총점 10점 이상 또는 5문항 이상	우울 증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을 권장드립니다.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었다면 반드시 전문 평가가 필요합니다.
❗ 자살 생각이 든 적이 있다면	점수와 무관하게 즉시 전문가 상담 또는 정신건강 위기 전화(1577-0199)에 연락하세요.

세부내용 

• 병원 상담 권장: 총 5개 이상의 문항에 해당된다면 우울장애(우울증)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전문적인 상담을 권장합니다특히 이러한 우울감과 무기력감이 2주 이상 지속되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라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상담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을 방치할수록 만성화될 수 있으므로, 조기에 전문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심한 절망감이 들거나 삶의 의미를 잃었다고 느끼는 경우, 혹은 자살에 대한 생각이 조금이라도 든다면 지체하지 말고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 병원 상담 필요 없음: 5개 미만의 문항에만 해당된다면 현재로서는 우울 증상이 심각한 수준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 경우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 충분한 수면, 취미 생활, 친구나 가족과의 대화 등을 통해 기분을 관리하면서 경과를 지켜보세요. 다만 우울감이 계속 심해지거나 일상에 불편함을 준다면, 결과와 관계없이 전문가와 상의해 보는 것이 안전합니다 (우울감이 경미해도 본인이 힘들다면 상담을 통해 예방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주의: 이 체크리스트는 어디까지나 자기 점검을 위한 참고 자료입니다. 여기서의 결과만으로 정확한 진단을 내릴 수 없으며, 정확한 평가와 진단은 반드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의 진료를 통해 이루어져야 합니다

3. 정신과 초진 준비를 위한 한가지 팁

 

 

우울감을 느껴 처음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기로 했다면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의료진은 여러분의 이야기를 편견 없이 듣고 도와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첫 상담 전에는 최근 몇 년 간 겪은 주요 증상들과 기분 변화의 양상을 정리해두면 도움이 됩니다. 예를 들어, 언제부터 우울감을 느꼈는지, 수면이나 식사 패턴에 변화가 있었는지, 일상생활에서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를 메모해 가세요. 또한 현재 복용 중인 약이나 과거 병력, 스트레스 요인 등이 있다면 함께 적어두면 좋습니다. 진료 시 이러한 내용을 솔직하게 전달하면 의사가 보다 정확한 판단을 내리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너무 긴장하지 말고 편한 마음으로 방문하세요. 치료는 생각보다 오래 걸릴 수 있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대부분의 우울증 환자들은 충분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r. 스스로를 돌볼 용기와 전문가의 도움을 통해 분명 나아질 수 있으니 희망을 가지셔도 좋습니다.

추가 도움 및 정보

• 온라인 우울증 자가검사: 보건복지부 국가정신건강정보포털(🔗 mentalhealth.go.kr)에서 우울증을 비롯한 다양한 자가진단 테스트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r. 해당 사이트의 지침에 따라 문항에 답하면 우울감 수준을 간단히 평가해 볼 수 있으며,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안내받을 수 있습니다.
• 지역 정신건강복지센터 상담: 가까운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전문 상담 및 지원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 어디서나 정신건강 위기 상담전화 1577-0199로 전화를 걸면 (국번 없이 129로도 연결 가능) 거주지의 센터나 상담기관에 연계되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 번호는 24시간 운영되므로, 갑자기 힘든 감정이 밀려올 때 혼자 고민하지 말고 도움을 청해보세요. 주변의 도움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분명히 호전될 수 있습니다.

발견된 증상이 여러 개 해당되어 혼자 힘들다면, 용기 내어 전문가의 손을 잡아보세요. 당신의 마음 건강을 위해 준비된 도움이 가까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