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9. 17. 13:29ㆍ알고보면 쓸모있는 [쉬운 경제]
수술도, 돋보기 안경도 필요 없다?
최근 유럽 학회에서 발표된 임상 결과에 따르면, 특수 안약만으로 노안을 교정할 수 있는 가능성이 제시됐습니다.
이 안약은 기존 녹내장 치료제 '필로카르핀'과 소염제 '디클로페낙'을 조합한 점안액으로,
평균 55세 환자 766명 중 99%가 시력검사표에서 두 줄 이상을 추가로 읽는 시력 개선 효과를 보였습니다.
특히 1~3% 농도별 투여 실험에서 안정성과 지속성이 입증되었으며,
최대 2년 동안 효과가 유지된 사례도 보고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실험 단계이며,
일시적 시야 흐림, 두통, 자극감 등의 부작용이 일부 존재하고,
장기 안전성 검증은 아직 남은 과제입니다.
노안, 안약만으로 해결? 유럽서 발표한 안약의 정체
노안, 안약만으로 해결? 유럽서 발표한 안약의 정체
돋보기 없이 사는 법, 정말 가능할까
노안(presbyopia)은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의 탄력이 줄고, 조절근(ciliary muscle)의 기능 저하로 인해 가까운 곳이 흐려 보이는 상태임. 일반적으로 40대 중반 이후에 시작되고, 돋보기 안경, 다초점 렌즈, 또는 노안 수술 등이 치료 수단이었음.
그런데 최근 “수술도 돋보기도 아닌, 단지 특수 안약만으로 노안을 교정할 수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공개돼 사람들의 기대와 의문을 동시에 자극함. 이 글에서는 그 연구의 원리, 결과, 한계, 그리고 실제 사용할 수 있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살펴봄.
유럽 학회에서 공개된 노안 안약의 정체
항목 | 내용 |
연구 발표 시점 | 2025년 9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백내장·굴절수술학회(ESCRS)에서 발표됨 |
연구 기관 |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노안 연구센터 (Center for Advanced Research for Presbyopia) |
참여자 수 | 총 766명, 평균 나이 약 55세 |
투여 방식 | 아침에 한 번, 6시간 후 한 번, 하루 두 번 점안. 1%, 2%, 3% 등의 필로카르핀 농도 차이로 그룹 나누어 비교 |
효과 | • 1% 그룹(148명)의 99%는 시력표에서 두 줄 이상 개선됨 .• 2% 그룹(248명)의 69%, 3% 그룹(370명)의 84%는 세 줄 이상 개선됨. • 개선 효과는 최대 2년간 지속됨 (중앙값 지속 기간 약 434일) |
부작용 | 시야 일시적 흐림(dim vision), 점안 시 자극, 두통 등이 일부 보고됨. 매우 심각한 부작용(녹내장 악화, 망막박리 등)은 보고되지 않음 |
- 연구 발표: ESCRS 2025 코펜하겐 학회에서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노안연구센터 연구진이 발표한 결과임. 조합 성분: 녹내장 약물인 필로카르핀(pilocarpine)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제 디클로페낙(diclofenac)
- 필로카르핀은 조절근을 자극하고 동공을 축소시켜 수정체의 초점 조절력을 보조함.
- 디클로페낙은 염증이나 자극, 통증 등의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낮추는 보조 역할.
- 필로카르핀 (Pilocarpine) – 동공 수축 및 조절근 수축
역할 눈 속 모양근(ciliary muscle)을 수축시켜, 수정체를 더 볼록하게 만듭니다. 결과 초점이 근거리로 이동 → 가까운 글자나 사물이 또렷하게 보이게 함 추가 효과 동공이 수축되며(축동), 심도(depth of focus)가 증가해 시야 전반이 선명하게 개선됨 특징 효과는 일시적이며, 투여 후 수 시간 지속됨. - 디클로페낙 (Diclofenac) – 항염 및 부작용 억제
역할 장기간 필로카르핀 사용으로 생기는 염증, 자극, 통증을 완화함 추가 기능 점안 시 자극감(화끈거림), 안구 충혈, 두통을 줄이는데 도움 특징 스테로이드보다 부작용이 적고, 장기 점안에 적합한 비스테로이드계(NSAID) 항염제임
- 기존의 노안 치료법과 다른 점:
- 돋보기나 수술처럼 외부 보조장치나 물리적 절개를 필요로 하지 않음.
- 사용 방식이 간단함 (하루 두 번 점안).
- 여러 농도(1%, 2%, 3%) 비교 및 효과 지속성 확인됨
임상 실험 결과: 정말 효과 있을까?
- 실험 대상: 평균 연령 약 55세 노안 환자 총 766명 참여.
- 투여 방식: 아침 한 번, 약 6시간 후 한 번. 농도에 따라 1%, 2%, 3% 그룹으로 나뉨.
- 주요 결과:
- 1% 농도 그룹(148명)의 99%는 안경 없이 시력 검사표(Jaeger 차트)에서 두 줄 이상 더 읽을 수 있었음.
노안의 원인: 왜 가까운 것이 흐릿해지는가
- 정체 탄성 감소 (lens stiffness increase): 나이가 들면서 수정체(lens)의 단단함이 증가하고 유연성이 감소하여, 조절(accommodation) 능력이 떨어짐. 과거엔 수정체가 두꺼워졌다가 얇아지며 초점을 맞추는 과정이 가능했지만, 노안이 진행되면서 이 변화폭이 줄어듦.
- 조절근(모양체근, ciliary muscle)의 약화: 수정체의 형태를 조절해주는 모양체근의 힘이 감소하면 수정체를 변형시켜 가까운 피사체에 맞추는 능력이 떨어짐.
- 동공 크기 변화: 동공(pupil) 크기가 커지면 빛이 여러 각도로 들어와 초점 심도가(depth of focus)가 줄고, 작은 글자나 세밀한 부분이 흐릿하게 보임. 노안이 시작되면 동공 조절도 예전처럼 원활치 않게 됨.
[노인진행원리]
나이 | 수정체 변화 | 시력 영향 |
30대 후반 | 탄성 감소 시작 | 큰 불편 없음 |
40대 초중반 | 조절력 저하 가속화 | 가까운 글씨가 흐려짐, 책 멀리 두기 시작 |
50대 | 조절력 90% 이상 상실 | 돋보기 없인 일상 어려움 |
60대 이상 | 진행 둔화, 그러나 회복은 불가 | 노안 상태 고착화 |
- 40대 후반~50대 초반까지가 가장 불편함이 급격히 커지는 시기입니다.
- 이후엔 더 나빠지기보단, 나빠진 상태로 고정되는 경향이 강합니다.
[노안의 관리]
방법 | 특징 |
안경 (돋보기) | 가장 흔하고 안전. 다초점으로 생활 편의성↑ |
노안 수술 | 라식/렌즈삽입 등으로 교정 가능. 단, 수술 부담 존재 |
점안제 | 효과는 있지만 일시적. 현재는 보조 수단 |
눈 운동/생활습관 개선 | 과학적 근거는 적지만, 피로감 줄이고 진행 체감은 완화 가능 |
노안 수술 고려시
고려 시점 | 설명 |
돋보기 없이는 일상이 어렵다 | 독서, 스마트폰, 업무 등에서 매번 안경 껴야 할 때 |
다초점 안경이 불편하거나 어지럽다 | 렌즈 적응이 어려운 경우 수술로 교정 고려 가능 |
양안 시력 차이로 불편함이 크다 | 한쪽은 멀리, 한쪽은 가까이 보게 하는 '모노비전' 적응이 어려울 때 |
시력 변동이 고정됐다 | 시력 변화가 급격하지 않고, 6개월~1년 간 안정적일 때 수술 타이밍으로 적절 |
연령 | 수술 고려 적기 |
40대 초중반 | X (노안 초기, 진행 상태 불안정) |
40대 후반~50대 초중반 | 수술 적기, 시력 고정되고 불편도 커짐 |
60대 이후 | 백내장 동반 가능 → 백내장+노안수술 병행 고려 |
수술 전 체크리스트
- ✅ 시력 검사 + 동공 크기 + 망막 검사
- ✅ 라식·라섹 등 기존 시력교정 수술 이력 확인
- ✅ 난시, 백내장 여부 확인
- ✅ 직업 특성 (운전, 근거리 작업, 야간 시력 필요 등) 분석
- ❌ 심한 안구건조, 망막 이상, 녹내장
- ❌ 야간 시력 중요 직종 (야간운전, 조종사 등)
- ❌ 수술 후 광번짐·빛 번짐 현상에 민감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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