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쓸모있는 [쉬운 경제]

10년간의 기록으로 본 태풍 시기, 매년 같은 때 태풍이 온다.

korea dot sense 2025. 8. 5. 02:14
 

매번 이례적인 폭염, 폭우를 계속하는 요즘. 작년에도 그랬나? 언제 태풍이 왔었지. 생각하는데요.

 

매년 여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태풍.

하지만 우리가 진짜 조심해야 할 시기는 생각보다 더 길고 다양합니다.

최근 10년간의 태풍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피해가 컸던 태풍 사례들을 분석해 보고,

언제, 어떤 태풍이 가장 위협적이었는지, 그리고 그 시기가 반복되고 있는지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요즘 기후 이상으로 인해 기록적인 폭우가 태풍의 피해를 넘어서고도 있어요. 이 피해도 같이 알아보려고 합니다. 

 

10년 간 가장 피해가 컸던 태풍은

 

2022년 9월에 발생한 힌남노는 최근 10년간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를 남긴 태풍입니다.
2020년에는 마이삭과 하이선이 연달아 발생해 짧은 기간 동안 전국에 큰 영향을 주었고, 수천억 원대의 피해를 기록했습니다.
2018년의 제비는 일본에 막대한 피해를 남긴 태풍으로, 한국에는 일부 파급만 있었지만 당시 세계적으로 산업 손실이 컸던 태풍 중 하나입니다.

 

10년 동안에 태풍은 언제쯤 다가왔었을까?

 

태풍 피해
태풍, 집중 호우 피해

 

2015~2024 태풍시기

연도 8월 9월  10월 
2015년 태풍 2회:
1.사우델로르 Soudelor, 08/01~10
: 피해 크지 않음
2. 고니 (Goni, 08/1526)
태풍 2회:
1.아타우 (Etau, 09/07~09),
2.두쥐안 (Dujuan, 09/23~29)
-
2016년 태풍 1회:
사리카 (Sarika, 08/27~30)
태풍 1회:
라이언록 (Lionrock, 09/17~18)
태풍 1회
: 차바 (Chaba, 10/05~06)
2017년 태풍 1회:
난마돌 (Nanmadol, 08/03~04,
: 피해 크지 않음)
태풍 2회
1. 노루 (Noru, 08/30~09/08),
2. 탈림 (Talim, 09/1417)
태풍 1회
: 도쿠 Doksuri, 10/12~14,
피해 크지 않음
2018년 태풍 1회
: 솔릭 (Soulik, 08/22~24)
태풍 1회: 제비 (Jebi, 09/03~04) -
2019년 태풍 3회
: 프란시스코, 레끼마, 크로사
  (모두 08월 유입)
- -
2020년 태풍 3회
: 장미, 바비, 마이삭
 (모두 08월 유입)
태풍 1회
: 하이선 (Haishen, 09/07~08)
태풍 1회
: 곤파스 (Goni, 10/30, 간접 영향)
2021년 태풍 2회
: 루핏 (Lupit, 08/17~18),
  오마이스 (Omais, 08/2528)
태풍 1회
: 찬투 (Chanthu, 09/12~13)
-
2022년 - 태풍 2회
: 힌남노 (Hinnamnor, 09/05~07),
  난마돌 (Nanmadol, 09/16~17)
-
2023년 태풍 1회: 카눈 (Khanun, 08/09~10) - -
2024년 태풍 2회
: 종다리 (Jongdari, 08/2225),
  산산 (Songda, 09/0406)
- -

 

 

집중 호우 폭우 피해 

 

태풍피해에 앞서 오는 폭우, 장마와 겹쳐 큰 피해가 있었던 시기도 알아보았습니다. 

 

연도 유형 발생 기간 지역 사망·실종 주요 피해 및 규모
2020년 태풍 마이삭 9월 2일 ~ 9월 3일 전국 2명 사망 농경지 5,100ha 훼손, 2,000여 동 건물 피해, 정전·대피 발생 ([위키백과][7])
2022년 태풍 힌남노 9월 5일 ~ 9월 7일 남해안·
경북권 등
11명 사망,
1명 실종
포항 중심 침수, 강수량 최대 948mm, 재산피해 ₩1.7~2.4조 원 ([위키백과][4], [water.or.kr][5])
2023년 장마철 폭우 7월 9일 ~ 7월 17일 충청·경북 등
중부·남부
47명 사망,
3명 실종
농경지·가옥·공공시설 피해, 피해액 ₩7,513억 원 ([위키백과][3])
2025년 일반 폭우 7월 16일 ~ 7월 20일 전국 17~18명 사망,
11명 실종
4,200여 시설 피해, 13,000명 이상 대피 ([위키백과][1], [Reuters][2])

 

 

2025년 7월, 기록적 폭우 피해 

  • 발생 시기: 2025년 7월 16일부터 시작된 폭우는 5일간 지속되며 전국에 폭우와 산사태를 유발했습니다 위키백과ReutersReuters위키백과 ReutersReutersAl Jazeera
  • 피해 규모:
    • 사망자·실종자: 최소 17명 사망, 11명 실종, 이후 사망자 집계는 19명까지 상승하며 실종자는 9명으로 확인되었습니다 People.com
    • 대피 인원: 약 13,000명 이상이 전국적으로 대피했으며, 정전 및 시설 피해도 대규모로 발생했습니다 People.com
    • 강수량: 경기 가평은 시간당 약 170mm, 광주는 총 426mm 이상 강수량을 기록, 일부 지역에서는 400mm가 넘는 폭우가 연일 이어졌습니다

최근 10년간의 태풍 기록을 살펴보면, 가장 많은 피해를 입힌 태풍은 힌남노(2022)였고, 그 외에도 8월과 9월에 걸쳐 반복적으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또한 10월에도 차바(2016)와 같은 강력한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 사례가 있어 방심은 금물입니다.
결국 태풍은 단순히 여름 한철의 문제가 아니며, 7월부터 10월까지는 연속적인 위험 시기로 인식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태풍이 아닌 집중호우만으로도 대규모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평소 우리가 ‘폭우=태풍’이라고만 생각하면 실제 위험 시기를 간과할 수 있습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발생 시기와 강도가 더욱 유동적으로 변하고 있는 만큼, 매해 반복되는 계절재해에 대한 장기적 대응과 실질적인 재난 인식 전환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