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직원 결혼 축의금, 이렇게 정하자: 참석 10만 원 · 불참 5만 원
[결혼 서비스 비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1인당 식대 중간 가격이 6만원으로 오르는 등 전체 결혼 평균 비용이 두 달 전보다 4% 넘게 뛰었다는 기사] 결혼식 식대는 이제 전국 평균 6만 원을 넘어섰고, 서울 강남 기준으로는 1인당 8만8천 원까지 올랐습니다. 그렇다면 회사 동료 결혼식 축의금은 얼마가 적당할까요? 참석 시 10만 원, 불참 시 5만 원으로 딱 정하는 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입니다. 결혼식 5만원 내고 참석하면, 본전 맞추려면 필요한 하객수, 결혼식 10만원 내고 참석하면, 본전 맞추려면 필요한 하객수, 결혼식 안가고 5만원만 내면, 본전 맞추려면 필요한 하객수 비교해보고 정해보는, “딱 잘라 정해주는 축의금 가이드 + 현실적인 식대 반영 + 결혼 문화에 대한 생각”까지,
1. 회사 동료 결혼식, 꼭 가야 할까?
사실 회사 동료 결혼식은 애매한 자리입니다.
- 참석을 하면 식대만 해도 9만 원 가까이 나가는데, 축의금 5만 원은 밥값도 안 되는 수준입니다.
- 참석하지 않으면 괜히 서운하게 보일까 걱정되죠.
하지만 금전적으로 도와주는 입장에서, 별로 친하지 않은 회사 직원이라면 참석하지 않고 축의금만 주는 것이 낫습니다.
어떤 결혼은 하객에게 작은 답례품을 돌리기도 하는데, 그렇다면 오히려 불참하고 마음만 전하는 편이 더 깔끔합니다.
2. 직장 동료 결혼식 참석 비용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전국 결혼식장 식대 중간 가격은 6만 원을 넘겼습니다. 하지만 이건 평균일 뿐입니다.
서울, 특히 강남권 웨딩홀은 1인당 식대가 8만8천 원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즉, 5만 원 축의금으로는 기본 식사 비용조차 충당되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결국 축의금은 단순히 성의 표시가 아니라, 실제 비용 분담의 의미가 강해지고 있다는 점을 인정해야 합니다.
2-1. 결혼식 5만원 내고 참석하면, 본전 맞추려면 필요한 하객수
구분 | 총예산(가정) | 1인 식대 | 1인 축의금 | 1인 손실 | 본전 맞추려면 필요한 하객 수 |
일반 지역 | 2,500만 | 6만 | 5만 | 1만 | 2,500명 |
강남권 | 5,000만 | 8만8천 | 5만 | 3만8천 | 1,315명 |
2-2. 결혼식 10만원 내고 참석하면, 본전 맞추려면 필요한 하객수
구분 | 총예산(가정) | 1인 식대 | 1인 축의금 | 1인 손실 | 본전 맞추려면 필요한 하객 수 |
일반 지역 | 2,500만 | 6만 | 10만 | 4만 | 625명 |
강남권 | 5,000만 | 8만8천 | 10만 | 1만2천 | 4,167명 |
2-3. 결혼식 안가고 5만원만 내면, 본전 맞추려면 필요한 하객수
구분 | 총예산(가정) | 1인 식대 발생 없음 | 1인 축의금 | 1인 순익익 | 본전 맞추려면 필요한 하객 수 |
일반 지역 | 2,500만 | 0 | 5만 | 5만 | 500명 |
강남권 | 5,000만 | 0 | 5만 | 5만 | 1000명 |
3. 축의금, 이제 이렇게 정하자
복잡하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회사 직원·동료의 결혼식이라면 이렇게 정하는 게 합리적입니다.
- 결혼식 참석 시 → 10만 원
(서울 식대 현실 반영 + 기본 예의) - 결혼식 불참 시 → 5만 원
(식사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만큼 절반 수준)
이 기준은 단순하지만, 양쪽 모두에게 무리가 없습니다.
참석하는 경우 식대와 답례 개념이 충족되고, 불참 시에도 ‘성의는 보였다’는 인상을 줍니다.
4. 앞으로 바뀌었으면 하는 결혼 문화
결론이라기보다는, 이런 생각은 듭니다.
우리나라 결혼식 문화도 이제는 조금 달라졌으면 합니다.
정말 축하받고 싶고, 진심으로 함께하고 싶은 사람들과만 하는 결혼식.
그런 문화라면 하객도, 신랑·신부도 모두 부담이 줄고, 의미는 더 커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