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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마크 획득하려면? 온라인 셀러,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korea dot sense 2025. 9. 26.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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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하반기, 정부는 인터넷 쇼핑몰에 대한 '안전마크 / 등급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이 제도는 단순한 인증이 아니라, 소비자 보호를 위한 신뢰기반 장치로 작동하게 될 예정이다. 그런데 이 변화는 단순히 대형 쇼핑몰만의 문제가 아니다. 이제는 개인 온라인 셀러, 중고거래 판매자, SNS 기반 판매자까지 제도 안으로 들어오게 될 가능성이 크다.

왜 이런 제도가 생기는가?

구체적인 사례로 보는 ‘안전마크 도입’ 필요성

사례 1: SNS 쇼핑몰에서 옷 샀는데… 환불 안 됨

피해자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광고를 보고 비공식 쇼핑몰(도메인 등록 없음)에서 의류를 구매.
→ 제품이 도착했지만 사진과 전혀 다른 저품질.
→ 환불 요청했지만 ‘사업자 등록이 없다’는 이유로 무대응.
→ 연락 끊기고 사이트는 폐쇄.

 

이 경우 소비자는 사업자 신원조차 확인할 수 없고, 피해 구제도 불가능
안전마크/등급 인증을 받은 쇼핑몰이었다면 기본적인 신뢰 확보 가능했을 사례

 

사례 2: 중고마켓에서 구매 → 사기였는데 환불 불가

피해자 B씨는 중고마켓 플랫폼에서 전자기기를 구매하고 계좌이체로 결제.
→ 판매자는 연락 두절, 물건 미배송.
→ 플랫폼 측은 “직거래는 책임질 수 없다”고 회피.
→ 사기 신고해도 환불은 거의 불가.

 

C2C 시장에서 플랫폼 책임 공백이 크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
 등급제 도입 시 ‘입점 판매자 검증’을 통해 최소한의 신뢰 체계를 구축 가능

 

사례 3: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가품 구매

소비자 C씨해외 구매대행 사이트에서 명품 가방 구매.
→ 실제 받은 물건은 정품이 아닌 ‘짝퉁’
→ 판매자는 “우린 중개일 뿐”이라며 책임 회피
→ 한국 법 적용이 어렵고, 환불 불가

 

해외 쇼핑몰이나 구매대행 사이트는 전자상거래법 적용 예외
안전마크/등급을 통해 검증된 대행업체만 이용하도록 유도 가능

 

 

전자상거래 시장은 매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지만, 소비자 피해 사례도 급증하고 있다. 특히 당근마켓, 중고나라, 인스타그램 쇼핑몰 등에서 환불 거부, 가품 판매, 개인정보 유출 같은 피해가 끊이지 않는다. 문제는 이 판매자들이 개인 신분이기 때문에 법적 책임을 묻기 어렵다는 점이다.

정부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뢰받는 판매자' 제도를 도입하려 하고 있다. 그 첫 단계가 바로 안전마크/등급제다.

안전마크란 무엇인가?

안전마크는 일정 기준을 충족한 쇼핑몰 또는 판매자에게 부여되는 공신력 있는 인증이다. 소비자는 이 마크가 있는 판매처에서 거래할 때 환불, 개인정보 보호, 상품 품질 등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신뢰성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 제도는 현재 자율규제 형태지만, 향후에는 플랫폼 입점 조건이나 광고 제한 등과 연계되며 사실상 의무화될 가능성이 있다.

 온라인 셀러가 준비해야 할 것들

1. 사업자 등록 가능성에 대비하라

지금까지는 개인이 SNS나 중고 앱을 통해 물건을 팔아도 큰 제재가 없었지만, 앞으로는 일정 매출 이상이면 사업자 등록이 요구될 가능성이 크다.

예상 흐름:

  • 연 매출 1,000만 원 이상 → 통신판매업 신고 의무화
  • 일정 등급 이상 쇼핑몰 → 안전마크 인증 요건으로 사업자 등록 필수화

즉, 1인 셀러라도 이제는 '사업자'로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2. 소비자 대응 기준 정비

안전마크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고객응대 체계, 환불·교환 정책, 개인정보 처리방침 등이 명확해야 한다. 단순 판매를 넘어서, 쇼핑몰 운영자로서의 법적 책임을 갖추는 것이 중요해진다.

3. 플랫폼 정책 변화에 주의

쿠팡,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등 대형 플랫폼은 정부 정책에 맞춰 입점 기준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 안전마크가 없거나, 사업자 등록이 안 된 판매자는 노출 제한, 검색 제외, 광고 불가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정리하면

앞으로 온라인 셀러는 단순한 '개인 판매자'가 아닌, '사업자'로서의 준비가 필요하다.
안전마크는 그 신호탄이자, 곧 전자상거래 시장의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다.
지금은 단순한 자율제도일 수 있지만, 머지않아 인증 없이는 팔기 어려운 시대가 온다.

 

온라인 셀러라면 지금이 바로 준비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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