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면 쓸모있는 [쉬운 경제]

2025 주 4.5일제 도입정책 총정리: 장단점부터 기업사례까지

korea dot sense 2025. 9. 18. 05:01
반응형

2025년, 대한민국은 다시금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화두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주 4.5일제는 단순한 근무일수 축소를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흐름입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워라밸 문화, 고령화 및 저출산이라는 인구 구조의 위기, 그리고 생산성 중심의 일 방식에 대한 재고가 맞물리며 제도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2025 주 4.5일제 도입정책 총정리: 장단점부터 기업사례까지

도입 배경

2025 주 4.5일제 도입정책 총정리: 장단점부터 기업사례까지

 

2025년, 대한민국은 다시금 '근로시간 단축'이라는 화두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주 4.5일제는 단순한 근무일수 축소를 넘어, 일과 삶의 균형을 재정립하고자 하는 시대적 요청에 따른 흐름입니다. MZ세대를 중심으로 확산된 워라밸 문화, 고령화 및 저출산이라는 인구 구조의 위기, 그리고 생산성 중심의 일 방식에 대한 재고가 맞물리며 제도 도입 논의가 본격화되었습니다.

주 4.5일제?

주 4.5일제는 일반적으로 금요일 오후 근무를 단축하거나 격주 금요일을 휴무일로 지정하여 주당 근무시간을 35시간 내외로 조정하는 제도입니다. 현재는 경기도를 중심으로 시범사업이 시행 중이며, 근무시간 단축에도 불구하고 임금 삭감 없이 운영되는 것이 핵심입니다. 해외에서는 이미 다양한 실험을 통해 워라밸 개선과 생산성 유지를 동시에 달성한 사례가 존재하며, 이러한 성공 사례가 한국형 모델 도입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정부의 추진 방향과 정책 계획

경기도는 주 35시간제를 포함한 다양한 주 4.5일제 운영방식을 민간기업 및 공공기관에 도입하여 시범사업을 시행 중입니다. 참여 기업에는 월 1인당 최대 26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단축된 근무시간에도 임금은 보전됩니다. 2025년 말까지 정부는 관련 법안을 발의해 제도화할 계획이며, 포괄임금제 개선 등 제도 정비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찬반 쟁점 정리

항목 내용 출처
삶의 질 향상 / 워라밸 확보 여가 시간, 가족과의 시간, 휴식 등이 늘어나서 스트레스 감소, 건강 개선 기대됨. 간호사 사례에서 수면장애, 근골격계 질환 등 감소 Al Jazeera, 경향신문
이직률 감소 / 직원 만족도 증가 보다 유연하고 공정한 근무 환경이 되면 우수 인재 유지 가능성 증가 ZDNet 코리아, Al Jazeera
생산성 유지 또는 향상 집중 근무 유도, 불필요한 잔업 제거 등으로 생산성 유지 또는 증가 Al Jazeera
건강 및 사회 비용 절감 과로로 인한 병가, 의료비 지출, 정신건강 악화 감소 → 사회적 비용 절감 FLEXWORK, Al Jazeera
출산율·가족 생활 긍정적 영향 가족 시간 증가 → 여성의 노동 지속, 육아 부담 완화, 결혼·출산 유인 가능 Allwork.Space
임금 감소 가능성 근무시간 단축 시 동일 임금 유지 어려움, 인센티브 구조 조정 우려 Korea Joongang Daily, 경향신문
중소기업 부담 증가 인건비 부담, 인력 충원 어려움, 근무시간 단축 대응 미흡 경향신문
상품성·경쟁력 저하 근무시간 단축이 생산량 저하로 이어질 수 있음 Al Jazeera
직무별 적용 격차 제조업, 교대근무 직무 등은 근무시간 조정 어려움 ZDNet 코리아
기업 운영비용 증가 설비 가동률, 추가 인건비 등 운영비 증가 우려 Al Jazeera, Allwork.Space
제도 운용 복잡성 조직 문화, 평가 방식, 임금체계 개선 필요 ZDNet 코리아
부작용 가능성 포괄임금제 등으로 근무시간 단축 체감 어려움 경향신문

 

찬성 측은 삶의 질 향상, 직원 만족도 증대, 건강 개선, 가족과의 시간 증가 등을 주요 근거로 제시합니다. 또한, 이직률 감소 및 집중 근무 유도를 통한 생산성 향상 가능성도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반면, 반대 측은 임금 보전의 지속 가능성, 중소기업의 비용 부담, 업종별 적용 한계, 제도의 실효성 등에 대해 우려를 표합니다. 특히 연장근로가 불가피한 업종에서는 실질적인 근무 단축 효과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국내외 기업 사례 비교

경기도의 레드원코리아는 격주 금요일 휴무 형태로 주 4.5일제를 시범 운영 중이며, 트웬티온스는 금요일 조기 퇴근 방식을 선택하였습니다. 해외에서는 영국의 61개 기업이 급여를 유지하면서 주 4일제를 시범 운영하였고, 대부분의 기업이 실험 이후에도 제도를 유지하였습니다. 아이슬란드와 뉴질랜드의 사례에서도 생산성 유지와 직원 복지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습니다.

국가/기업  형태  특징
경기도 중소기업 주35시간제 월 최대 26만 원 보조금
트웬티온스 금요일 조기퇴근 연장근로는 제한
아이슬란드 주36시간 복지·생산성 동시 향상
영국 61개 기업 주4일제 급여 유지 + 업무 효율 개선

 

해외사례 

국가 / 기관  시행 형태 / 조건  주요 결과 및 시사점
영국 (UK Pilot 2022‑2023) 4 Day Week Global 주도로 61개 기업, 약 2,900명 직원 대상. 근무시간 20% 단축, 급여는 삭감 없음.  직원 스트레스 및 번아웃 감소, 워라밸 상승. 생산성 유지 또는 일부 기업은 소폭 상승. 직원 이직률, 결근율 감소. 많은 기업이 시험 종료 후에도 근무시간 단축 유지 의사 표시.
스코틀랜드 공공기관 실험 2024년부터 공공기관 두 곳(South of Scotland Enterprise, Accountant in Bankruptcy) 259명 대상, 주 32시간 근무 (즉 약 1‑2일 덜 일함), 급여·복지 유지 직원 복지 및 근로 만족도 상승. 정신적 병가(psychological sick leave) 약 25% 감소. 조직 핵심 서비스/업무 처리 대응력 유지됨. 
아이슬란드 (Iceland) 2015‑2019년 동안 약 1% 노동자 대상 대규모 근무시간 단축 실험. 주당 근무시간을 40시간에서 약 35‑36시간으로 단축 (임금 유지).  직원의 삶의 질, 스트레스 수준, 일‑삶 균형 큰 폭 개선됨. 생산성은 대체로 유지되거나 소폭 증가한 곳도 있음. 사회적 수용성 높아졌고, 이후 여러 사업장에서 근무시간을 줄이는 계약들이 확산됨. 
Perpetual Guardian (뉴질랜드) 2018년 사기업에서 6주간 주 4일제 실험. 직원에게 금요일 하루 휴무를 주고, 급여는 그대로 유지. 직원 만족도 및 워라밸 크게 상승. 스트레스 감소, 일과 가정 양립 개선됨. 생산성·수익에 큰 손실 없이 유지 또는 일부 개선됨. 이 실험 이후 제도를 영구적으로 유지한 사례임. 
스페인 (Valencia 등) Valencia 시, 수 주간 특정 요일(월요일 등) 휴일을 배치해 주 4일제 효과를 내는 파일럿 시행. 약 36만명 참여. 건강, 스트레스, 개인 만족도 증가. 통근 감소, 근무‑가정 균형 개선. 환경적 효과(대기오염 감소 등)도 보고됨. 
호주 연구 논문 “Productivity and the four-day work week” 같은 연구에서 호주 기업/국가 단위 가능성, 노동생산성 변화 등을 분석. 주 4일제로의 전환이 생산성 증대 가능성을 보임. 생산성 변화가 산업/업종/업체 규모/업무 성격에 따라 편차가 큼. 관리 및 조직 문화 개선 필요성 강조됨.

근무시간 줄고 생긴 여유시간 활용법

주 4.5일제가 본격 시행되면,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개인 시간이 확보됩니다. 이 시간은 단순한 휴식이 아닌, 생산적인 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투자 공부, AI 툴을 활용한 온라인 부업, 블로그 운영 등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으며, 자격증 취득이나 취미 개발을 통한 자기계발도 가능합니다. 또한, 금요일 오후부터 시작되는 2박 3일 여행을 통해 가족과의 시간을 늘리고 삶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습니다.

 

주 4.5일제는 단순히 일하는 시간을 줄이는 정책이 아니라, 개인의 삶의 질을 높이고 사회 구조 전반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킬 수 있는 제도입니다. 다만, 제도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서는 임금 보전의 지속 가능성, 중소기업 지원 방안, 산업별 유연한 적용이 병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제도의 본질은 '시간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시간의 가치를 높이는 것'에 있습니다.

반응형